동물과 달리 사람만이 가진 특징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신체적인 특징을 꼽으라면 직립보행을 들 수 있습니다. 직립보행을 함으로써 손의 자유를 얻고 많은 문명의 발달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서서 다니다 보니 다른 동물들에서는 보기 힘든 질병들도 얻게 됩니다. 허리 관련 질환이나 항문 질환, 하지정맥류 같은 병은 거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 고통은 큰데 남들에게 알리기 힘든 치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치질이란?
치질은 항문에 발생하는 혈관성 질환으로, 항문 주변 혈관이 압력을 받아 부풀어 올라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치질은 크게 내부 치질과 외부 치질로 나눌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불편함이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암치질이라 하는 내치핵은 항문 안쪽에 발생하며, 주로 통증은 적으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치질이라 하는 외치핵은 항문 바깥쪽에 생기며, 통증과 함께 종종 붓기가 발생하여 불편함을 줍니다.
2. 치질의 원인과 위험 요인
치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변비나 설사: 잦은 배변 장애는 항문 주변 혈관에 압력을 증가시켜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오랜 좌식 생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부위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치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 부적절한 식습관: 섬유질이 적은 식단은 변비를 유발하여 치질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 임신과 출산: 임신 중 자궁의 압력 상승과 출산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는 치질 위험을 높입니다.
3. 치질의 증상과 자가 진단법
치질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점차 통증이 커지거나 피가나는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질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문 출혈: 배변 시 붉은 혈액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항문 가려움증과 불편감: 항문 주위가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 통증: 특히 외부 치질의 경우 만졌을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은 어렵지 않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치질 관리 방법
치질의 관리는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치료 및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라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치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
- 섬유질 섭취 늘리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 유산균 섭취: 일정량 수준 이상의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 기능을 활성화하므로써 변의 질을 좋게 만듭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에 물을 충분히 마셔 배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올바른 배변 습관: 배변 시간을 짧게 하고, 과도한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및 수술적 치료
- 약물치료: 초기 단계 치질의 경우 좌욕제, 연고, 항염증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치질이 심각해질 경우에는 결찰술, 절제술 등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치질 예방을 위한 팁
치질 예방은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에서 시작됩니다.
- 매일 규칙적인 식사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 변비를 예방하세요.
-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항문을 씻는 좌욕을 추천합니다. 이는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을 좋게하고 치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
치질은 발생되는 장소가 은밀한 곳이어서 남들에게 말하기 어렵고 부끄럽게 여기는 질환이지만, 소개한 여러 방법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시에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